[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를 선택한 영국에 신속한 탈퇴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독일 ARD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가 탈퇴 서한을 오는 10월까지 보낸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탈퇴 협상이 즉시 시행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융커 위원장은 “나는 영국의 EU 잔류를 희망했었다”면서도 “하지만 브렉시트가 결정된 이상 가능한 한 고통 없이 빠르게 협상이 진행돼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과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 융커 집행위원장, EU 의장국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테 총리는 브뤼셀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영국 국민의 이번 결정이 조속한 시일 내에 발효되도록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마르틴 슐츠 유럽의회 의장은 “영국이 유럽 대륙을 인질로 잡고 있다”면서 “빠른 탈퇴를 촉구한다”고 강도 높게 발언하기도 했다.
오는 27일에는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투스크 EU 상임의장과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한 논의를 위해 회동할 예정이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