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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운호 감사 무마' 현직 검사·감사원 간부 조사 방침
지하철 입점비리 감사 무마 대가 1억 수수
입력 : 2016-06-19 오후 5:44:06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지하철 입점 로비 감사 무마를 대가로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P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다만 P검사가 뇌출혈로 입원해 있어 방문 조사 등 가능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9일 "P검사의 담당 의사에게 조사 가능상태인지 확인해 조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P검사는 2010년 지하철 역내 매장 입점과 관련해 정 대표가 서울메트로를 상대로 로비를 벌인 혐의로 감사원 조사를 받게 되자 친분이 있는 감사원 고위간부에게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당시 P검사에게 청탁 대가로 1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정 대표 지시로 P검사에게 1억원을 건넨 A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7일 석방했다.
 
검찰은 혐의가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P검사에 대한 계좌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P검사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감사원 고위 간부도 조사 대상이다.
 
현재까지 검찰 조사에 따르면 P검사에 대한 혐의는 상당부분 입증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배달사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필요할 경우 P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P검사는 현재 모 고등검찰청에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5월 뇌출혈 증상으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앞서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최유정(46·여·구속)변호사의 휴대폰 통화 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직 판사들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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