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유럽투자은행(EIB)과 투자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리커창 중국 총리가 지난 1월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개소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차이나데일리는 31일 AIIB와 EIB가 전날 성명을 통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프로젝트’에 공동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진리췬 AIIB 총재는 “이번 협상은 AIIB의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라며 “전 세계에 기념비적인 인프라 투자비용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진 총재는 “AIIB와 EIB 두 은행의 협력이 복잡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긍정적인 개발 성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르너 호이어 EIB 총재도 “두 은행은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하고 있다”며 “AIIB와 함께 기후변화나 교통 체계, 물 부족 등 전 세계적 문제에 대응해 나갈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양측은 구체적인 세부 합의 사항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주말 호이어 EIB 총재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의 인터뷰에서 두 은행의 첫 자금 조달 사업이 인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호이어 총재는 “아직 결정된 사업은 없지만 인도가 우리의 대출 기준에 부합했기에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