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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업생산 증가폭 둔화…가계지출 2개월 연속 감소(상보)
산업생산 전월비 0.3% 증가…가계지출 전년비 0.4% 감소
입력 : 2016-05-31 오전 10:24:20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예상을 깨고 전월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지만 증가폭은 둔화됐다. 가계지출의 경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일본 경기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31일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4월 산업생산 예비치가 전달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1.5%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다만 3.8% 증가했던 지난 3월 보다는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 기간 구마모토현 강진에 도요타, 소니 등 주요 제조업체의 조업이 중단됐던 영향에 지표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도쿠다 히데노부 미즈호리서치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마모토현 강진의 피해가 예상보다 크지 않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도 “글로벌 경제 상황 때문에 생산은 여전히 취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타케다 아츠시 이토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역시 “이 기간 기업들의 운영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기에 생산 회복세가 미약했다”고 말했다.
 
두 달 뒤 산업생산 경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2개월 선행 산업생산 예측지수 역시 전월에 비해 0.3% 증가에 그쳤다.
 
이날 함께 발표된 소비 지표는 부진했다. 일본 총무성은 4월 가계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월의 5.3% 감소와 사전 전망치 1.4% 감소보단 개선됐지만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타케다 이코노미스트는 “민간 소비 부문이 취약한 상태임을 보여줬다”며 “올해 임금 인상폭이 둔화되면서 개인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은 3.2%를 기록, 사전 전망치와 직전월 기록에 부합했다.
 
타케다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조건이 안정된 상태에 있음을 암시했지만 임금의 꾸준한 인상 없이는 내수가 살아날 수 없고 일본 경제의 성장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일본 산업생산 증가율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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