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이번 주(9~13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발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S&P500지수는 주간 단위로 0.4% 하락했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0.2%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8% 밀렸다.
주 초반 중국과 유럽 지표 악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된 데다 국제유가 하락에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지연 전망은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다.
이번 주에도 투자자들은 글로벌 경기 상황과 유가 흐름에 주목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 찾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우선 13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현재 4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월 0.4% 감소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같은 날 발표되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전월 89에서 90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대형 백화점인 메이시스와 노드스트롬 등의 실적 발표도 미국의 소비 상황을 파악할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스위니 크레딧스위스 전략가는 “올해 초 소비 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2분기부터는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 기간 성장률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오는 6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이 다시 커져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우려도 있다.
주요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오는 9일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를 시작으로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12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13일) 등 6번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지난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등 주요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더 큰 힘을 실어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밖에 11일 브라질 상원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탄핵안 표결, 12일 영국 기준금리 결정, 13일 유로존 GDP 지표 발표 등도 증시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주 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