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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자, 8월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서 서울시향과 연주
입력 : 2016-04-25 오후 4:08:1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정명훈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오는 8월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에서 서울시향과 다시 한 무대에 선다. 지난해 12월30일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공연을 끝으로 서울시향을 떠난 지 8개월 만의 조우다.
 
8월 개관 공연과 관련해 롯데콘서트홀 관계자는 25일 "예전에 이미 출연하기로 결정됐었으나 서울시향 사태 이후 저희 입장에서는 상임 지휘자로는 모실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정명훈 지휘자에게 따로 다시 문의했는데 정명훈 지휘자가 지휘할 의사가 있다고 했다"며 "서울시향 쪽에서도 최근에 물어봤더니 정명훈 지휘자와 하겠다고 의향을 밝힌 상태"라고 전했다.
 
정 지휘자는 롯데콘서트홀 측이 영국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미국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공동으로 작곡가 진은숙에게 위촉한 곡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를 오는 8월18~19일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에서 세계 초연한다. 또 정 지휘자는 같은 달 29~31일 열리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의 지휘도 맡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향 관계자는 "지휘자는 롯데 측에서 섭외한다. 최종적으로 지휘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서울시향은 지난주 말미에 롯데 측으로부터 정 지휘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상황이다"라며 "시향의 연주력을 제일 잘 뽑아낼 수 있는 분이 정 지휘자이다보니 롯데에서 이렇게 결정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정 전 감독의 이번 지휘는 서울시향 감독 복귀와는 무관하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이번 공연 외에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하기로 따로 잡혀 있는 건 없다"며 "현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부 고객과 임직원 대상으로 진행 중인 음향 테스트를 오는 5월18일 진행할 예정인데 이때 지휘봉은 최수열 부지휘자가 잡는다"고 전했다. 정 전 감독은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 갈등을 빚은 후 지난해 말 예술감독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롯데콘서트홀은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몰 8~10층에 2036석 규모로 세워진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오는 8월18일 정식 개관한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롯데콘서트홀. 사진/뉴시스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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