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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바코드로 부정·불량식품범죄 수사
검찰, 1억8천만개 DNA DB 구축
입력 : 2016-04-2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법생물 DNA바코드 DB’를 개통해 부정·불량식품범죄와 신종마약범죄 등 수사에 본격 활용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과학수사부(부장 김영대 검사장)는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14개 국내 연구·감식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법생물 연구회’를 열고 DB의 고도화와 활용도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DNA바코드’는 생물 고유의 DNA 염기서열로 유전자 신분증과 같은 개념이다. 물건 식별에 사용되는 바코드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생물의 실체를 판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장갑에서 발견된 혈흔이 사람의 것이 아닐 경우 해당 혈흔에 대한 DNA염기서열을 분석해 어느 동물의 혈흔인지 찾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해당 동물을 사육하거나 관련업 종사자로 살인 용의자가 한정된다.

 

이번 DB 구축으로 부정·불량식품범죄와 신종마약범죄 등 수사에도 DNA바코드가 활용된다. DB에는 약 1억8000만개의 동식물·미생물(법생물)의 DNA바코드가 보유돼 있다.

 

DB는 ‘한국법생물연구회’에 가입된 14개 연구·감식 기관이 통일된 인터넷망 시스템을 통해 활용하게 된다.

 

대검 관계자는 “DB 개통을 계기로 부정·불량식품 사범 등 수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민의 건강과 안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법생물 DNA바코드 DB』홈페이지 화면. 자료/대검찰청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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