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올 1분기 12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연간 실적의 2.4배에 달하는 호실적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3년 SK에너지에서 독립한 뒤 2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496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전환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 8448억원 가운데 인천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1200억원"이라고 밝했다. 영업이익 650억원 수준이었던 지난해 4분기 대비 85% 상승했다.
회사 측은 2012년 5월부터 1조6000억원을 투자, 연산 130만톤 규모로 증설해 2014년 3분기부터 가동에 나선 파라자일렌(PX) 공장이 최근 빛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기존 공장과 신설 공장간 인터그레이션(통합) 최적화를 통해 CDU(원유정제설비) 가동률 상승을 이룬 것이 수익률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며 "1분기는 가동률 84%를 유지했으며 2분기도 이와 비슷한 85% 수준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가동률이 85%보다 더 올라가기는 힘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분기 PX스프레드(PX제품과 원재료 나프타 가격 차이)가 지난 3월 톤당 422달러로 오르는 등 상승세인 것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