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지진 피해에 파나소닉과 혼다 등 인근 일본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5일 한 남성이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붕괴된 건물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5일 전날 규모 6.5의 강진으로 건물 곳곳이 무너져 내리고 사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현지에 있던 기업들이 조업을 중단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에 위치한 전자업체 파나소닉의 반도체 공장은 이날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파나소닉 관계자는 “강진이 반도체 생산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진 않았지만 직원들이 공장의 생산 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쓰비시전기도 전날 밤부터 반도체 공장과 액정 부품 공장의 조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륜차를 생산하는 혼다의 쿠마모토 제작소도 지진 발생 직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생산을 중단하고 재해 대책 본부를 설치해 설비의 안전성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생산 재개 시기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유통업체 역시 피해를 보고 있다. 쇼핑센터 운영업체 이즈미는 구마모토 현에 위치한 9개 중 2개의 매장을 이날 하루 종일 닫았다. 천장이 내려앉아 안전상의 이유로 매장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그룹 역시 매장의 판매를 중단하고 가게 앞에서 일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신문은 규슈의 다른 현에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후쿠오카 현에 위치한 도요타자동차의 한 공장은 구마모토에 있는 부품업체에서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또 오후 4시부터는 엔진을 생산하는 공장과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도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