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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트 GE 회장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
세금탈루 의혹 강력 부인…스타트업과 협업 생태계 강조
입력 : 2016-04-15 오후 5:37:32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한국을 찾은 제프 이멜트(Jeff Immelt)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은 "지금 같은 저성장 시대에 기업의 가장 큰 리스크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멜트 GE 회장은 서울 중구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의 도약을 위해 필요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GE코리아는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았다.
 
이멜트 회장은 "GE는 늘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적 리스크를 가져오는 신규 투자를 해왔다"며 "변동성이 많은 이 시점에 아무것도 안하는 기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GE가 디지털 기업으로 변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많은 투자를 해왔지만 초기엔 과연 투자를 회수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다"면서 "제가 CEO로 있을 기간을 넘어 15년 이상 걸리겠지만 그럼에도 이는 필수적"고 강조했다. 
 
아울러 "혁신이라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고 리스크를 감수하면 언젠가는 보상을 받는다"며 "좋은 사람과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실패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네티컷에 있던 GE의 본사를 절세 목적으로 보스턴으로 옮기기로 발표한 것과 관련해 그는 "미국의 이점은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도 많다는 것이고, 기업가 정신을 키워내는 구조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본사 이전을 통해 이런 생태계나 대학기관 등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GE는 과거 굉장히 중앙 집중적인 기업이었고 모든 것을 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생태계 안에서 협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가전사업을 하이얼에 매각한 배경에 대해 "가전사업에서 1위를 못할 것이라면 더 잘 할 수 있는 회사에 매각하고 다른 곳에 투자를 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직원들 입장에서도 장기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만한 사업부에 잇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최고경영자(CEO)의 빠른 실행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한국을 '테스팅 배드'로 삼아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GE가 세금 탈루 기업으로 거론된 데에 대해 이멜트는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는 "GE는 납세 의무를 충분히 이행하고 있고 조세피난처를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 "미국 정치인들만 그런 말을 하고 있고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는 보도에 혼돈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제프 이멜트(Jeff Immelf) GE(General Electric Company)회장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조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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