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조석래 효성 회장의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사진)이 그룹 계열사인 동륭실업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동륭실업은 11일 조 전 부사장이 지난달 31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정근모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조 전 부사장은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동륭실업은 효성그룹 관련 부동산 임대나 주차장 관리 등을 하는 자산 356억원 규모의 회사로, 그룹 경영에서 물러난 조 전 부사장이 2013년부터 독립적으로 운영해왔다. 주요 주주는 조 전 부사장(80%)과 형인 조현준 사장(10%), 동생 조현상 부사장(10%)이다.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 대표, 김수창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도 조 전 부사장과 함께 기타 비상무 이사에서 물러났다. 박 대표는 조 전 부사장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고, 김 변호사는 조 전 부사장의 각종 소송을 맡고 있다.
박 대표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조 전 부사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기타 비상무 이사에는 조 전 부사장의 지인으로 알려진 임경민 전 대영에이브이 이사가 선임됐다.
지난 2011년 효성을 떠난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1월 갖고 있던 효성 지분을 정리했으며, 형인 조 사장과 최현태 신동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