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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감성을 전하는 '락포엠'
입력 : 2016-03-31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시가 흐르는 문화 콘서트 '락포엠' 시즌3의 첫 번째 공연이 지난 30일 저녁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열렸다. 이날 콘서트는 '그러므로 사랑이여'라는 주제 아래 진행됐다.
 
'락포엠'은 뉴스토마토가 '시마을'과 함께 시와 음악, 영상 등을 한 무대에 엮어내는 문화콘서트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이 콘서트에서는 시인과 전문낭송인, 음악인 등이 참석해 시와 어우러지는 각종 문화컨텐츠를 선보여왔다.
 
이날 콘서트는 양현근 시인의 시 '사랑의 간격'에 영상시화작가 우기수의 영상이 어우러지며 시작됐다. 이어 김승희의 시 '죽도록 사랑해서'와 이외수의 시 '가끔씩 그대 마음 흔들릴 때는'이 엄경숙 낭송가와 김주희 낭송가의 음성으로 낭송됐다.
 
시와 성악의 만남 시간도 눈길을 끌었다. 테너 강훈은 이탈리아의 명테너 카루소의 일대기를 다룬 '카루소'와 오페라 투란도트의 아리아 '네순 도르마'를 강렬한 음색으로 전하며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초대시인과 함께 하는 시인과의 대화 코너에는 시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출연했다. 나태주 시인은 현재 공주문화원장으로도 재직 중이다. 시인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시 '멀리서 빈다'를 직접 낭송했다.
 
나태주 시인은 이어지는 이재영 사회자와의 대화에서 "시는 일단 사람을 울려줘야 한다. 울리지 않는 악기는 악기가 아닌 것처럼 말이다. 두번째로 시는 사람들에게 응원을 전해줘야 한다. 그리고 끝에 가서는 사람을 살려야 한다. 그래야 시가 아닌가 싶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시의 효능과 가치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이어 시와 무용의 만남 시간이 이어졌다. 무용가 손상욱과 이주연이 출연해 '사랑가'에 맞춰 고혹적인 춤사위를 선보여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다음 순서인 관객 시낭송에서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 낭송이 있은 후, 시와 노래의 만남 시간에는 가수 신재창과 김포크가 출연해 나태주의 시 '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와 박용래의 시 '겨울밤'을 노래로 전했다.
 
이날 공연은 내달 13일 토마토TV 방송으로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다음 락포엠은 오는 5월25일에 아르떼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시가 흐르는 문화콘서트 '락포엠' 중 가수 신재창과 김포크의 공연 모습.
 
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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