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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사회책임지수)전국 과학기술대 중 1위는 한국과학기술원
학생·거버넌스 부문 강세···인권·지역사회는 저조
입력 : 2016-03-3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윤다혜기자] 대학사회책임지수 평가 결과 전국 과학기술대 총 6곳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이 평균학점 2.686점을 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전국 공공영역대학 37개교 중에서는 18위를 기록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재정사업 수혜실적, 총장선출방식, 재정지원 제한대학, 국가 및 지자체지원금을 평가하는 거버넌스 부문에서 A-를 받으며 다른 과학기술대와 차별화를 뒀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재학생 1인당 장학금, 등록금 현황 등을 평가하는 학생 부문에서는 최고 점수인 A+를 받으며 전체 20위 안에 들었다.
 
이어 울산과학기술원이 평균학점 2.097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전국 공공영역대학 37개교 중에서는 25위를 차지했다. 울산과학기술원은 학생부문에서 A-, 거버넌스부문에서는 B-를 받았으나 노동, 인권, 지역사회, 환경부문에서 D 이하의 점수를 받아 아쉬움을 남겼다.
 
1위 한국과학기술원과 2위 울산과학기술원 외에도 과학기술대 대부분이 학생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 3위 광주과학기술원과 4위 대구경북과학기술원도 A+를 받았다.
 
그러나 하위권인 서울과학기술대학과 경남과학기술대학이 각각 C-, D-를 받으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과학기술대학과 경남과학기술대학은 공공영역대학에서도 전체 순위 32위, 33위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평균총점 1.949점으로 2점도 채 넘기지 못했지만 과학기술대에서 대부분 저조했던 비정규직 비율, 인건비, 복리후생비 비율 등을 평가하는 노동 부문에서 A를 받으며 전체 점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B등급을 받은 환경을 제외하면 인권, 학생, 지역사회, 공정성, 거버넌스 부문에서 C등급 이하의 점수를 받아 전체적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과학기술대 가운데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경남과학기술대도 입학전형료 수입, 법규위반, 사회영향평가 프로그램 등을 평가하는 공정성 부문에서 유일하게 A를 받았지만 노동,인권, 학생, 지역사회 부문에서 C 이하의 점수를 받았으며 평균학점을 끌어 내렸다.
 
과학기술대는 전체적으로 인권과 지역사회 부문에서 약세를 보였다. 서울과학기술대학이 인권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C학점에 그쳤다. 지역사회 부문 역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경남과학기술대의 점수가 C였다.
 
인권 부문은 장애인 특별전형 입학생 수, 장애 이해 프로그램 운영시간, 교원성비, 기회균형 선발학생 비율 등을 평가한다. 지역사회 부문은 평생학습 중심대학-학위과정/비학위과정, 사회봉사 교과목 수, 원격강좌 일반인 개방 현황, 대학강의 공개실적 등을 평가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같이 과학기술대가 인권이나 지역사회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이유로 여러 요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과학기술대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대는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고급 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때문에 인문 분야나 사회과학 분야 연구가 적고 고도의 전문성을 가지는 기술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지역사회나 인권 부문이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 사진/한국과학기술원 홈페이지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윤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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