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이머징 아시아 국가가 올해와 내년도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ADB는 '올해 아시아 개발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을 제외할 경우 이머징 아시아 경제가 올해 3.9%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 3.4%보다 높은 것이다. 내년도 이머징 아시아 경제 성장률은 6.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기존 7%에서 8.2%로 상향 조정됐다. 인도의 경우 종전 5%에서 6%로, 인도네시아는 3.6%에서 4.5%로 각각 상향 수정됐다. 한국도 역시 -3%에서 -2%로 상향했다. 다만 내년도 성장률 4%는 그대로 유지했다.
ADB는 이머징 아시아 경제가 정부 지출 및 세금과 금리 인하 등의 효과에 힘입어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상황으로부터의 탈출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ADB는 만약 아시아 각국이 부양 조치를 서둘러 거둔다면 글로벌 회복세를 방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시아 지역내 물가는 올해 1.5%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 전망치인 2.4%보다 낮아진 수치다. 하지만 성장세가 가속화되면서 내년의 물가상승률은 3.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ADB는 이머징 아시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자산 거품을 만들지 않기 위해 향후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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