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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원로들 “후보단일화 무산시 안철수 낙선운동”
입력 : 2016-03-28 오후 5:44:14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와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지선 스님 등 재야 원로들이 모인 단체인 ‘다시민주주의 포럼’(이하 다민주)이 28일 “오는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간 단일화마저 무산된다면 우리는 야권연대를 거부한 정당,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당의 최근 작태는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들은 중앙당의 허락 없는 후보자 간 단일화 논의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 시 제명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는 황당한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민주는 현재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 1차적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게 책임을 물었다. 다민주는 “이미 후보자 간 단일화 논의를 막지 않겠다고 한 안철수 대표의 발언과, 후보자들 간의 단일화를 중앙당이 일일이 규제하겠다는 발언 중 어느 쪽이 맞는가”라며 반문했다.
 
앞서 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지난 25일 “개별 후보들의 단일화는 막지 않지만 당 차원의 연대는 없다고 분명하게 다시 말씀드린다”면서도 “당과 사전에 협의없이 일방적이거나 자의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하는) 부분에 대해 아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다민주는 “후보자 간 단일화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남은 방법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소극적이고 정략적 태도로 거부해온 당과 후보를 낙선시키도록 국민들에게 촉구하는 길뿐”이라며 “그 1차적인 대상은 다당제를 빙자하여 당면한 총선 승리의 시대적 소명을 외면해온 국민의당이 될 것이며, 우리는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대표에 대해 가장 먼저 낙선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김종인 대표는 이제라도 수도권에서 양당 간에 진행돼온 연대 논의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경제민주화와 다당제 등 온갖 구호 이전에, 단일화만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다시민주주의 포럼 소속인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와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등은 지난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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