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교육부가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 낮은 점수를 받은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중등 교원 3220명이 감축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2일 ‘2015년 교원양성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C등급(700점 미만~600점 이상)을 받은 57개 기관의 교원양성 정원을 30% 감축한다고 밝혔다.
또 D등급(600점 미만~500점 이상)을 받은 28개 대학 등은 교원양성 정원을 50% 감축하고, E등급(500점 미만)을 받은 2개 대학 등(교직과정)은 폐지하기로 했다.
정원 감축과 폐지로 줄어드는 교원은 사범대와 일반대 교육과 418명, 교직과정 1368명, 교육대학원 1434명이다.
이번 평가로 2015년 평가 대상 4년제 대학 교원양성 정원은 총 2만1530명에서 1만8310명으로 15% 감소하게 된다. 또 2016년 평가결과에 따라 교원양성정원이 추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평가에서 총 45개 사범대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건국대 등 16개 대학이다. B등급은 23개 학교, 정원 30% 감축 대상인 C등급은 5개 대학이며, 50% 감축 대상인 D등급은 청주대 한 곳이다.
교직과정 설치 대학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부산대 등 4개 학교가 B등급을 받았고, 강원대 등 24개 대학은 C등급이 주어졌다. 정원감축 대상인 D등급을 받은 대학은 가톨릭관동대 등 19개교 이며, 인하대와 홍익대(세종)는 폐지 대상은 E등급을 받았다.
교육대학원(양성기능) 평가에서는 전체 39개 대상 중 경남대 등 7개 대학원이 B등급을 받았으며, 강원대 등 24개 대학원이 30% 정원 감축 대상인 C등급으로 평가됐다. 50% 정원 감축 대상인 D등급을 받은 곳은 대구가톨릭대 등 8곳이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가 교원양성 기관의 교육력과 책무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과잉양성되고 있는 교원양성 규모를 적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원 양성기관의 질을 강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교직과정 설치 대학교 평가등급. 자료/교육부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