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기자] '홈런왕'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9번째 타석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7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포트 샬럿의 샬럿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만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는 빅리그 통산 20승을 올린 우완 투수 제이크 오도리지의 3구를 때려 아치를 그렸다. 4번째 시범경기이자 9번째 타석 만에 미국 무대 첫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2사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슬러거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국내 KBO 리그 4년 연속 홈런왕다웠다.
이날 3타수 1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박병호는 시범경기 11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박병호는 경기 후 미네소타 지역지인 파이어니어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매 경기 타이밍을 맞추려고 했는데 잘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박병호가 지난 1월 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