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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필리핀 어선 조업 막아…남중국해 갈등 고조
입력 : 2016-03-02 오후 4:45:59
중국이 남중국해 해역에서 필리핀 어선들을 차단하면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필리핀 국민들이 지난달 25일 마닐라의 마카티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로이터통신은 2일(현지시간) 중국이 이날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의 잭슨 환초 부근에 해양경비정 선박들을 배치해 필리핀 어선들의 조업 활동을 막아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전에 5척이었던 중국 측 선박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7척까지 늘어났다.
 
스플래틀리 제도는 아시아는 물론 유럽, 중동까지 경유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다. 따라서 남중국해 분쟁 지역들 가운데서도 가장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이 지역의 근처에 있는 에우제니오 비토 필리핀 령의 파가사섬 시장은 “잭슨 환초 부근은 필리핀 국민들이 팔라완에서 파가사로 이동할 때 주로 이용하는 경로였다”며 “이 지역을 중국 측 경비정이 통제한다는 것은 항행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이와 관련 어떠한 반응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정부도 최근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화 행보에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애쉬 카터 미 국방장관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설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의 군사화를 추진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라며 “특정한 행동에는 특정한 결과가 따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는 이날 카터 장관이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지만 미국 측이 최근 강조해 온 핵 잠수함과 수중드론을 이 지역에 배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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