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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산업생산 1.2% 하락…1년래 최대 낙폭
수출부진에 제조업 위축…소비·투자도 일제히 악화
입력 : 2016-03-02 오후 2:34:28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1월 산업활동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소비와 투자 지표도 일제히 악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전체 산업 생산량은 한 달 전보다 1.2% 하락했다.
 
전산업생산은 작년 10월(-0.8%)과 11월(-0.5%)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가 12월(1.3%) 상승 반전했지만 다시 감소했다. 작년 1월(-1.6%)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1월에는 건설업이 소폭 증가했지만 광공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전반적으로 생산이 부진하면서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2.1%)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1.8%나 줄어들었다. 반도체(-10.1%), 자동차(-3.6%) 등 수출 주력 업종에서 주저앉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1월 수출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18.5% 급감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2% 늘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1.1%포인트 줄어든 72.6%를 기록해 2009년 4월(7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제조업 수출 출하 물량의 경우 전월 대비 6.5% 감소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8년 12월(-7.6%)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내수를 견인하던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도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5%), 예술·스포츠·여가(-7.7%), 전문·과학·기술(-3.0%), 도소매(-0.8%), 교육(-1.2%), 부동산·임대(-1.6%) 등에서 생산이 줄어들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0.7%)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는 늘었지만 내구재가 13.9%나 줄었다. 올해 초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승용차 판매가 28.1%나 감소했다.
 
1월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모두 하향세로 돌아섰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 내수출하지수 등이 떨어지면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부진으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1월에는 개별소비세 인하 중단으로 그동안 큰 폭 증가했던 승용차 판매가 조정을 받으며 소비, 생산, 투자지표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며 "2월에는 수출부진 완화, 개소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로 주요지표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수출 부진으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면서 1월 산업활동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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