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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구글, 애플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도약
입력 : 2016-02-02 오후 2:19:34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이 애플을 제치고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4일 캐나다 온
타리오의 키치너 워털루의 구글의 새로운 캐나다
사옥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를 보내고 있다.
사진/로이터
1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이날 나스닥 마감 후 거래에서 알파벳이 6년 만에 애플을 누르고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꿰찼다고 보도했다.
 
1일 종가 기준 애플의 시가총액은 5346억달러로 알파벳(5300억달러)보다 높았다. 그러나 장 종료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주식은 0.06% 하락한 가격에 거래된 반면 구글 주식은 5.7% 이상 급등했다.
 
이에 알파벳의 시가 총액은 시간 외 거래 기준 5700억달러에 달하며 애플의 5350억달러를 넘어섰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구글이 애플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6년만이다.
 
이날 알파벳의 시총은 기대를 웃돈 실적 발표에 기인한 결과였다.
 
알파벳은 이날 뉴욕 나스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총매출이 21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글 시절이었던 전년 같은 기간 매출(181억달러)에 비해 17.8% 늘어난 것으로 시장 예상치였던 207억7000만달러도 뛰어 넘었다. 순이익은 49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
 
2015년 한해 전체로 보면 알파벳 중 구글의 매출은 745억4000만달러, 영업이익은 234억달러, 기타 부문의 매출은 4억4800만달러였다.
 
애플은 최근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의 부진을 겪고 있다. 반면 알파벳은 인터넷 검색 엔진·광고, 비디오, 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가 지난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스콧 풀만 리비어증권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번 결과를 알파벳이 더 강력한 기업이 될 것이라는 전조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벤 샤흐터 맥쿼리 전략가도 “올해 매출 역시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이 선두자리를 다시 탈환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얀 도슨 잭도리서치 전략가는 “알파벳이 애플을 넘어선 것은 일시적 현상이며 완전히 상징적인 의미 뿐”이라며 “올해나 내년 다시 애플이 알파벳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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