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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포드, 올해 말까지 일본·인도네시아서 발 뺀다
입력 : 2016-01-26 오전 11:11:40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가 올해 말까지 일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포드 측이 성명을 통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11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
오토쇼 관람객들이 2017년형 포드 퓨전을 보고 있
다. 사진/로이터
이날 포드 측은 성명에서 “향후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일본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2016년 말까지 모든 사업을 철수하겠다”며 “앞으로 중국 등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 개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74년에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 포드는 현재 총 292명의 직원과 52개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젊은 세대의 수요 감소, 고령화 등에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포드는 총 4968대의 신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단 0.1%의 점유율에 불과한 것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독일 업체와 도요타, 혼다, 닛산 등 국내 브랜드가 우세한 것도 포드에게는 악재였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의 신차 판매량은 약 6000대였다. 이는 전년에 비해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단 0.6% 점유율에 불과한 것이다.
 
포드 대변인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현지 제조업체가 없으면 자동차업체들이 성공하기에 어려운 시장 환경”이라며 “우리는 현지 제조업체가 따로 없었고 다른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 밀려 실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침에 따라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철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데이브 샥 포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는 일본, 인도네시아 지사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번 철수 결정은 포드재팬과 포드인도네시아의 영업부서부터 공식 대리점까지 모두 해당된다”며 “다만 포드재팬의 개발부서의 경우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제너럴모터스(GM)도 호주, 태국, 러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철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정리하고 무인자동차 등 새로운 사업에 투자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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