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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스토리)'1월효과' 베팅…연초를 공략하는 두가지 투자법
코스닥 연초 강세전환 패턴…후강퉁 투자자, 중국 배당주 관심가져야
입력 : 2015-12-21 오후 1:29:45
연말에서 연초로 넘어가는 시기를 맞아 '1월효과'에 베팅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강세 전환을 염두에 둔 종목 선택과 중국의 배당주 투자가 이 시기를 활용한 적절한 타이밍 투자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스닥 시장은 최근 연말에 약세를 이어가다 연초들어 상승 반전하는 패턴을 반복했고, 중국의 경우 우리나라와 달리 1월부터 배당주 투자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보통 7~8월 이후 배당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코스닥 강세에 탄력받을 종목과 중국 배당주를 선택하는 투자법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전문가들은 코스닥 강세 전환을 염두에 둔 종목 선택과 중국 배당 투자가 '1월효과'를 활용한 적절한 타이밍 투자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뉴시스·AP
 
'울상' 코스닥, 1월에 볕들 종목 고르기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2년 이후 코스닥은 폐장일 7일을 전후로 약세를 나타내다 이후 강세로 전환, 1월에는 내내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이런 패턴은 12월에 나타나는 이례적인 프로그램 수급이 원인이다. 통상 12월 동시만기부터 배당락 전후까지는 배당을 노린 매수가 프로그램 매수가 몰리면서 프로그램의 영향이 커지며, 그에 따른 수혜를 코스피200 종목들이 누리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이 기간 코스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배당락 이전까지 코스닥 수급은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며 "1월 효과는 배당락 전후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 배당락일은 오는 29일이다.
 
다만 올해는 코스피와 비교해 주가 매력이 낮고, 밸류에이션은 높아진 상태라는 점 등은 내년 1월 효과에 대한 기대치를 제한한다. 따라서 무차별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 ▲수급이 양호한 종목 ▲투자 질이 높은 종목에 집중자는 의견이다.
 
우선은 수급상 외국인 투자자가 11월 중순 이후에 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에 외국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에 우선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대신증권 집계 결과, 11월~12월 중순까지 외국인의 비중이 증가한 상위 기업은 인바디, 바텍, 오스템임플란트, 주성엔지니어링, 와이솔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을 합쳐 그 비중이 증가한 상위 기업은 AP시스템, 인바디, 주성엔지니어링, 와이솔, 제이콘텐트리였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이익안정성 등 이른바 하이 퀄리티(High Quality) 기업 중에서 기술적으로 중장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으로는 리노공업, 뷰웍스, 한글과컴퓨터, 모두투어, 로엔이 꼽혔다.
 
김영일 연구원은 "업종 중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원화 약세 효과가 예상되는 IT를 가장 선호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투자자, 배당주 투자 시즌 도래
 
중국 기업에 직접투자하는 이들에게 1월은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올들어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확대되면서 하반기 들어 기말배당을 노린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우리나라의 배당투 투자 시즌은 통상 7~8월경부터 본격화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중국 본토A주 상장사들의 결산일은 대부분 12월31일이지만, 배당기준일은 결산이 지난 뒤 2~6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발표된다. 그 후 1~3개월이 지난 5~8월이면 최종 배당락일자가 결정된다. 국내 투자자들도 후강퉁 개방 후 중국 본토A주에 투자하고 있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본토A주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개별 기업이 발표한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 역시 우리나라처럼 정책적인 모멘텀에 힘입어 기업들이 배당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2013년 양회에서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투자를 촉진시키겠다며 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을 최소 30% 이상으로 높이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그 결과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ChiNext) 상장사 89.6%가 지난해 배당을 실시했다. 평균 배당성향은 35.15%였다.
 
중국 증시는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리스크 요인인데, 배당주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그 관심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배당투자를 할 때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기업 역시 단기로 시세차익을 내겠다는 생각보다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시가 배당수익률이 3%를 넘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년 배당을 실시한 기업 ▲올해 예상실적 기준 매출 성장,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 ▲최근 2년 연속 주당배당금이 인상 또는 유지된 기업을 투자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상해차그룹, 건설은행, 화능국제, 교통은행, 포발은행, 노태섬유, 국투전력, 야거얼, 강령기차, 산동고속 등 10종목이다. 이 중 노태섬유, 강령기차를 제외한 8개 종목은 후강퉁으로 국내투자자가 직접 투자할 수 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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