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철 대표 사진/코리아오토글라스
자동차 유리 제조업체 코리아오토글라스가 유가증권 상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우종철 코리아오토글라스 대표는 15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 자동차 유리 시장 명가로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지난 2000년 KCC와 아사히글라스(AGC)의 합작을 통해 설립된 자동차 유리 전문 업체로 연간 540만대 분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는 물론 러시아, 체코, 미국 등 해외 자동차 공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7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2008년 현대·기아차가 주관해 평가하는 품질과 기술, 납입 시스템에서 3개 부문 모두 최고 수준이 5스타를 취득해 매년 유지하고 있다. 또 GM으로부터는 올해의 협력자 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97억2500만원과 269억44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6.3%다. 지난해 고객사별 매출 비중으로는 전체의 60%가 현대·기아차에서 발생했다. 이어 한국지엠과 현대글로비스가 11%씩을 차지하고 있다. 제품별로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발열유리 등 접합유리가 51.9%이며 프라이버스, 발수유리 등이 48.1%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3183억9400만원의 매출과 276억3500만원의 영업익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영업이익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표주관사 NH투자증권 관계자는 "AGC로 나가던 로열티가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되면서 8%대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후 코리아오토글라스는 범 현대계열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현대기아차 협업 물량을 2019년까지 1000만대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친환경 자동차와 같은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음유리, 발열유리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기능성 유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코리아오토글라스의 공모 예정가는 1만500~1만2000원이다. 기존 대주주였던 KCC와 AGC가 402만주씩 총 804만주를 구주매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수요예측을 마친 후 오는 21~22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하고 29일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후 후 지분비율은 정몽익 KCC 대표 20%, KCC와 AGC가 각 19.90%를 보유하게 된다. 특히 총수 일가의 지분이 30%미만이 되면서(비상장사는 20%이상)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도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