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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샤오미, 미 '특허괴물' 고소로 몸살
입력 : 2015-12-07 오후 1:51:33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앞둔 샤오미가 특허 침해 소송을 당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수도 베이징에서 자사의 스마
트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신화
미국의 IT전문매체 모비피커는 6일(현지시간) 미 IT기술 개발업체인 블루스파이크가 최근 샤오미를 상대로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블루스파이크는 ‘특허 괴물’이란 별칭으로 유명하다. 최근 15일 사이에는 샤오미를 포함해 총 45개 IT 업체들에 소송을 제기했다.
 
블루스파이크 측은 샤오미가 자사의 ‘데이터 보호법’(특허번호 8930719 B2)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이 보호법은 스마트폰 상의 정보를 암호화하거나 암호를 푸는 과정에서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법이다.
 
블루스파이크는 소장에서 “자사는 주소공간무작위배치(ASLR) 소프트웨어 등의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합법적인 사업부를 갖고 있다”며 “샤오미는 자사가 개발한 특허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소장 내용으로 미뤄 볼 때 샤오미는 스마트폰 내부의 암호 해독 관련 기술과 관련 블루스파이크 측의 기술을 무단으로 적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소장에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미4, 미4LTE, 미4c, 미4i, 미4노트플러스, 홍미1S, 홍미2, 홍미2프라임, 홍미2A, 홍미노트2 등이 특허 침해 대상에 포함된다는 내용이 적시됐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미5, 미5플러스까지도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이 매체는 소송 배경에는 블루스파이크의 명확한 노림수가 엿보인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현재 신제품 출시, 미국 시장 개척이라는 큰 과제들을 앞두고 있다. 블루스파이크는 이 같은 상황에서 샤오미를 압박하면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소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샤오미는 홍미2프로, 지난달에는 미4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내년 2월에는 미5와 미5플러스의 출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샤오미의 야심작’이 될 미5와 미5플러스는 각각 5.2인치, 5.7인치 디스플레이에 16GB, 64GB의 메모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312~390달러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권익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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