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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OMC 경계감 고조..S&P1000선 아래로
주요기업 투자의견 하향 잇따라
입력 : 2009-08-12 오전 6:40:13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 증시가 급등 부담감 속에 주요기업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자 이틀째 조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점도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11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96.50포인트(1.03%) 하락한 9241.4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75포인트(1.27%) 떨어진 994.35로 마감해 1000선을 내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1포인트(1.13%) 후퇴한 1969.73으로 마감했다.

 

개장전 발표된 2분기 노동 생산성은 6.4% 증가세를 보이며 6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생산성 증가는 기업들의 추가 감원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FRB가 FOMC 회의에서 어떤 경기 진단을 내놓을지, 그리고 양적완화책을 언제까지 유지할 계획인지에 시장이 온통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날 거래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7월 도매 재고의 경우, 전달보다 1.7%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생산이 아직 확대되지 못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이밖에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 넥스텔, 외식 체인 브랜드인 얌브랜드 등 개별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채권보증업체 MBIA는 JP모건체이스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CIT그룹은 10억달러 규모의 채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파산보호를 신청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자 18% 넘게 급락했다.

 

특히 최근 상승폭이 컸던 금융주가 이날 시장 하락을 견인했다. 로슈데일 증권의 애널리스트 딕 보베는 이날 투자보고서에서 최근 은행주들의 급등세는 심리적인 '흥분'에 의한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은행들의 수익은 개선될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에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대부분의 금융주는 큰 낙폭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수요 부진 전망과 미 증시 조정 여파로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5달러(1.6%) 하락한 69.45달러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 증시 하락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강화돼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는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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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볏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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