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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후강퉁 투자 두달째 증가세 지속
증권가, 비중확대 의견 많아…"내년 중국 증시 4000선 예상"
입력 : 2015-11-22 오후 12:00:00
국내 후강퉁(상해-홍콩 간 교차매매) 투자실적이 두 달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지난 1년 간 급등락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후강퉁을 통해 지난 1년간 총 12조8874억원(일평균 560억원)을 매매했고, 776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보였다. 12개월차(11/3~11/16) 실적은 145억원 순매수로, 지난달(14억원)에 이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1년간 국내 후강퉁 거래실적과 국내 투자자 비중. 자료=금융감독원
 
정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후강통 시행 이후 1년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다사다난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중국 증시는 지난해 11월17일 2474.01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6월12일 장중 5166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증시가 급락하면서 8월26일 한때 2927.3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20일 3630.50까지 회복했다.
 
후강퉁 실적도 중국 증시와 연동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처음 6개월 간 1조211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가 증시가 급락했던 3개월 간 4511억원 순매도로 전환됐다. 후강퉁 거래에서 국내투자자가 차지하는 거래대금 비중도 올해 6월 11%까지 올랐다가 현재 2.6% 수준으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중국 증시가 4000선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들어 후강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정승은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국내 증시에 비해 개인 중심의 시장이다 보니 투기심리로 쉽게 과열됐고, 중국 당국도 대응 과정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며 “최근 중국 증시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고, 중국 당국도 7월에 중단시켰던 IPO를 재개하는 등 불안심리가 해소되는 상황을 고려해 내년 중국 증시는 3000~4100선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후강퉁 비중 축소를 주장했던 삼성증권도 최근 비중확대로 입장을 선회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의 정책대응 시그널 강화와 자본시장 정상화, 위험지표 개선이라는 세 가지 요인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4000선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도 “내년 중국 증시는 3080~4150선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4000선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전제로 국내 후강퉁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본다”고 의견을 밝혔다.
 
NH투자증권도 중국 위안화의 SDR 편입 기대감과 선강퉁 조기 시행 발언이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4000선까지 1차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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