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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 급물살
각 금융협회 인력지원 곧 마무리…초대 원장 내달 초 선임
입력 : 2015-11-15 오전 9:38:17
은행연합회와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 각 금융협회에 흩어져 있는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각 금융협회로부터 인력 차출 지원을 받은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는 초대 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 12일 신용정보집중기관 이직 신청 접수를 받은 결과 60여명이 이직 신청을 했다.
 
신용정보집중기관 구성을 위해 꾸려진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앞서 지난 9월 신용정보집중기관 조직과 인력을 각각 5부 3실 18팀으로, 약 115명 규모로 꾸리기로 했으며, 각 협회에서 인력 이동을 담당하기로 금융당국과 합의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신용정보 업무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은행연합회가 가장 많은 80여명을 보내야 한다. 통추위 관계자는 "사업 계획보다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은행연합회 노조가 이직 거부에 나섰을 때보다는 전향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과 은행연합회는 이달 초 신용정보집중기관으로의 이직시 관련된 처우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노조가 농성을 철회하고 처우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그동안 몸 담아온 조직에서 벗어나는데 아직까지 고민이 많은 모습"이라고 전했다.
 
당초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안을 마련할 때 인력 계획을 최대치로 잡았기 대문에 초기 인원수가 미달이라고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부족하지 않다고 통추위 측은 설명했다. 미달된 인원은 차후 신규 채용 등을 통해서도 충원이 가당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신용정보집중기관 초대원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초대 원장 후보자를 모집한다. 초대 원장 후보자는 금융, 개인정보보호 관련 분야에 경험이 있는 고위 공무원이거나 관련 분야의 전문경영인, 관련 기업체나 학계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초대 원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초대원장 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 후 면접을 진행해 12월 창립을 위한 사원총회를 열 계획이다. 32개 기관이 참석하는 이 총회에서 정관이 정하는 정족수를 충족하면 초대원장이 선임된다.
 
신용정보집중기관은 지난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개인정보의 효율적 관리와 정보보안의 필요성이 대두해 설립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간 설립과 구성 방식 등을 두고 협회들과 1년 반 넘게 갈등을 지속하다 최근 연합회 노조가 한발 물러서면서 내년 1월 설립이 최종 결정됐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임종룡 금융위원장(오른쪽)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금융당국이 신용정보집중기관에 영향력 행사를 할 뜻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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