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열린 2015 글로벌 모바일 인
터넷 컨퍼런스(GMIC)의 텐센트 부스. 사진/로이터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텐센트는 이날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56억6000만위안(1조236억원)보다 32% 증가한 74억5000만위안(약1조35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65억9000만위안으로 지난해보다 34% 늘었다.
모바일 게임 및 광고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부진한 지표들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키우고 있다. 하지만 모바일게임이나 광고 시장의 경우 기업들의 경쟁 과열이 줄어 들고 있어 매출 증가폭이 커지는 추세다.
텐센트의 경우 이러한 흐름을 잘 읽고 두 분야에 사업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3분기 스마트폰 게임 관련 매출은 53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60%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광고 매출도 전년에 비해 2배 증가한 49억4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 중 65%는 모바일 광고 매출이었다.
WSJ은 “텐센트가 자사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인 위쳇(WeChat), 큐큐(QQ) 등을 활용해 광고, 게임 시장에 공격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매출 증가로 투자자들에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글로벌 IT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