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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형 SW 인재 육성…연내 SW중심대학 협의회 발족
입력 : 2015-11-08 오후 1:12:37
정부와 대학, 기업이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안으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협의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선정된 8곳의 소프트웨어중심대학과 기업은 성공적인 소프트웨어교육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6일 서강대학교에서 최양희 장관과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총장 및 책임교수,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미래부가 선정한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은 ▲가천대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아주대 ▲충남대 등 8곳이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선정을 계기로 대학별 운영방향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소프트웨어중심대학과 같은 개혁적 시도가 조기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학, 국회 등 사회 전반의 관심과 협조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이 대학 소프트웨어교육 혁신뿐만 아니라 미래부와 교육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공과대학 혁신의 단초가 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까지는 기업이 채용한 인재들에 대해 많은 재교육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서는 현장중심 교육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우수한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과 대학이 공동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소프트웨어중심대한 간 협력을 통해 경졍력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각 대학별 발표에서 가천대학교는 기존 소프트웨어학과를 2배로 확대해 수요자 중심 교육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북대학교는 총장 직속으로 소프트웨어교육센터를 설립해 대학의 체질을 바꿀 방침이다. 고려대학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서강대학교는 전교생에게 소프트웨어 DNA를 심는다는 목표다. 
 
세종대학교는 트랙별 특성화 된 전공교육과 소프트웨어융합교육을 통해 차별화 된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는 기초가 탄탄한 소프트웨어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충남대학교는 구글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채용할 소프트웨어전문가를 양성해 창조경제 달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경쟁력이 부족한 근본적인 이유는 고급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졸업생들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벤처기업, 창업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세계 여러 나라가 벤치마킹하는 성공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6일 소프트웨어중심대학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창조과학부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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