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연기금투자풀의 혼합형 투자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2001년 도입된 연기금투자풀은 연기금의 여유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 운용하는 제도다. 현재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주간 운용사로 운용을 책임진다.
27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의 혼합형 투자 규모는 지난해 5조80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7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전체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8.5%에서 39%로 늘었다고 밝혔다.
채권형의 경우 같은 기간 7조원에서 8조2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증가했으며 비중은 46.8%에서 44.8%로 줄었다. 주식형은 754억원에서 833억원으로 늘어 전체 자산에서의 투자비중은 0.5%에서 0.6%로 늘었다.
김 연구원은 "저금리 환경이 고착화되면서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했던 기관투자자들이 주식에 일부 투자하는 혼합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