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가 원주에서 강릉간 신설되는 고속철도의 한국형 레일체결장치의 핵심부품인 탄성패드(Elastic Pad)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탄성패드는 레일을 고정해 주는 레일체결장치에 장착돼 운행 중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는 고기능성 엘라스토머 폴리우레탄 제품이다.
SKC는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철도용 탄성패드를 국산화한 첫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SKC는 고속철도용 탄성패드 외에도 일반철도와 지하철, 트램(도시철도)용 레일패드 개발에 성공해 전라선과 대구 지하철 등에 시험 부설했으며 올해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기봉 SKC 사장은 "철도용 탄성패드 상업화는 SKC의 폴리우레탄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사례"라며 "중국과 베트남, 몽골 등 신규 철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2020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SKC는 지난 8월 국내 중견기업과 중국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반도체케미칼 소재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또 최근 CMP Pad사업 진출을 발표하며 기존 폴리우레탄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소재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C는 앞으로도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매출 비중을 현재 13%에서 2018년까지 31%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