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OECD 과학기술장관 '대전 선언문' 채택…향후 10년 과기정책 방향 제시
입력 : 2015-10-21 오후 3:40:00
향후 10년간 세계 과학기술정책의 방향을 담은 선언문이 채택됐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과학기술장관들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과 복지 향상 등을 위해 과학기술혁신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최양희 장관이 마무리 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결과물인 '대전선언문' 채택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대전선언문은 지난 2004년 OECD 장관회의 이후 전세계 과학기술혁신 정책의 전환을 공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선언문에서 OECD 과학기술장관들은 과학기술혁신이 전 지구적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필수요소이며,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과 고용생산성, 경제성장을 증대시키고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또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개방형 과학, 개방형 혁신 및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했음을 확인했다. 고령화, 전염병의 세계적 유행과 보건 관련 도전과제의 해결에 있어서 과학기술혁신의 기여와 중요성도 인정했다.
 
아울러 과학기술혁신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민관연,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간 협업의 중요성에 뜻을 모으고, 공공연구의 진흥과 산학연 연계강화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OECD 과학기술장관들은 기초·응용연구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인적자원의 양성, 연구 모니터링과 평가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이를 바탕으로 각국의 과학기술장관들은 OECD에 ▲개방형 과학을 위한 정책개선 지원 ▲연구혁신정책의 영향평가 방법론 개발 ▲차세대 생산혁명에 대응하는 혁신정책 프레임의 개발 ▲보건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사회적 가치 간의 통합적 관계 연구 ▲국가간 협력의 효과적인 이행방안과 우수혁신정책 사례의 국제적 공유 확산 등 향후 전세계 과학기술계가 직면하고 해결해야 되는 이슈들에 대한 대응을 요구했다.
 
최 장관은 "대전선언문 채택을 통해 향후 세계과학기술 발전의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한다"며 "대전선언문에 담긴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개회식 모습.사진/미래창조과학부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서영준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