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13일~19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512원으로 관측됐다. 지난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 보다 5.6원 하락한 1515.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이번주 리터당 1266원으로 전망됐다. 지난주 전국 경유 평균가격은 1267.5원으로 전주 대비 7.5원 하락했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593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81원 비싸게 판매할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 역시 리터당 1575원으로 서울과 함께 리터당 1500원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국제유가 등락분이 반영되면서 지난 11일 기준 리터당 1500원 미만인 주유소는 전주 대비 477개 증가해 6748개로 늘어났다. 증가세는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전국 휘발유가 최저가는 리터당 1402원(충남 천안), 경유 최저가는 1119원(경북 구미)로 집계됐다. 이번주 대구는 1485원, 광주 1488원, 울산 1488원, 경북 1495원으로 예측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미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 공급과잉 지속 우려, 이란 핵협상 승인 가능성 등으로 소폭 하락함에 따라 국내 유가의 하락 추세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6일 오후 서울의 한 최저가 주유소에서 시민이 차에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