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넥센이 4번 타자 박병호(29)와 '이별연습'을 하고 있다. 오른손 중지 통증으로 최근 5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가운데 염경엽 넥센 감독은 박병호 없는 라인업을 가동했고 소득도 얻었다.
박병호는 올 시즌을 마치면 해외진출 자격을 갖추게 된다. 넥센은 박병호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에서 활약 중인 강정호의 좋은 전례도 있다. 박병호를 보기 위해 MLB 스카우트가 목동구장을 연일 찾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는 7일 기준 타율 3할4푼8리 47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부터 박병호 없는 라인업이 가동됐다. 4번 타자는 유한준이 맡았다. 파워와 결정력을 갖춘 서건창은 최근 3번 타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리드오프는 고종욱이다. 이날 넥센은 9-8로 이겼다. 서건창이 4타점, 유한준이 2타점을 쌓았다.
넥센은 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전에서 12-7로 이겼다. 이날은 5번 타자로 나선 이택근이 4타점을 쓸어담았다. 리드오프 고종욱은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넥센은 4일 한화전, 5일 SK전에서도 두 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박병호 없이도 만만치 않은 화력을 뽐냈다.
지난해 40홈런을 때린 유격수 강정호가 MLB에 갔지만 고졸 2년차 김하성이 성장해 자리를 메웠다. 염 감독이 이끄는 넥센이 조금씩 박병호 없는 시즌을 구상 중이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