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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스퍼트' 롯데, 가을야구 가능?
외국인 3인방 활약 속 5강 진출 경쟁자로
입력 : 2015-09-06 오후 9:23:59
[뉴스토마토 이우찬기자] 막바지로 향해 치닫고 있는 KBO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경쟁력 있는 5강 팀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어느새 포스트시즌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변모했다.
 
롯데는 5일 기준 59승 64패 승률 4할8푼으로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난 5일까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롯데가 반등하는 사이에 SK 와이번스가 8위까지 추락했고, KIA는 7위로 떨어졌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팀마다 20경기가량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한화를 비롯해 롯데가 강력한 5강 경쟁 팀이 됐다.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와 경기는 롯데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는 좌완 이명우였고, LG는 우규민이었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우규민이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명우는 줄곧 중간투수로 뛰어왔다.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었다. 이명우는 5이닝 2실점(6피안타 2탈삼진 3볼넷)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10년 4월 2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 이후 5년 4개월 13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이종운 롯데 감독의 선택이 빛을 발했다. 우규민은 3이닝 5실점(7피안타 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롯데 타선은 12안타를 때려 9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남은 시즌 롯데의 경쟁력은 외국인 선수에 있다. 롯데는 올 시즌 3명의 외국인 선수를 시즌 처음부터 쓰고 있는 팀이다. 한 명도 교체되지 않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 농사에 성공했다.
 
좌완 브룩스 레일리(27)와 우완 조쉬 린드블럼(28)이 마운드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레일리가 8승 8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고, 린드블럼은 12승 7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에이스 노릇을 했다. 특히 린드블럼은 180이닝을 던져 올 시즌 KBO리그 최다 이닝 투수다. 불펜이 약한 롯데 마운드에서 린드블럼의 존재감은 크다.
 
(사진=뉴시스)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30)도 효자 외국인 선수다.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4리 26홈런 97타점 23도루를 기록했다. 리드오프뿐만 아니라 4번 타자 임무도 맡았다. 전천후 활약했다. 26홈런 가운데 리드오프로 13홈런, 4번 타자로 9홈런을 기록했다. 수비범위도 넓다.
 
5강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들과 맞대결 성적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산술적으로 5강 싸움이 끝나지 않은 8위 SK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대 경쟁자인 한화와 2차례 맞붙는다. KIA와도 2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들 팀들과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5강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롯데는 팀 평균자책점 5.06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러 있다. 마운드가 좋지는 않다. 특히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이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선발투수의 평균자책점은 6위로 비교적 좋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3위에 이를 정도로 선발투수가 잘 버틴다. 롯데의 5강 경쟁력은 선발투수에 있다. 송승준(35)도 곧 복귀할 전망이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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