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인근 대형 건물들이 서울역고가를 통해 보행통로로 연결,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는 휴식공간으로 자리잡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대우재단빌딩, 메트로타워빌딩, 서울스퀘어빌딩, 연세대 세브란스빌딩, 호텔마누 등 서울역 주변 5개 건물 대표와 연결통로 설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와 5개 건물 대표들은 앞으로 연결통로 설계 과정에서 서울역 고가와 각 건물을 잇는 통로의 디자인과 세부 설계, 사업비 부담, 소유권 설정, 유지·관리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연결통로의 디자인과 기본설계를 마치는대로 해당 빌딩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설계를 진행하고 다음달 안에 연결통로 설치를 위한 협약서를 체결한다.
연결 통로가 설치되면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양동어린이공원, 남대문교회, 힐튼호텔을 지나 남산공원까지 보행길이 확장된다.
대우재단빌딩을 통하면 힐튼호텔 샛길을 지나 남산공원으로 갈 수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빌딩과 호텔마누를 통해서는 남대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건물과 주변이 연결되면서 오가는 시민들에게 머물 수 있는 새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가와 주변 건물의 연결은 사람을 모아서 머물게 하고 또 주변으로 확산시켜 도시재생의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역고가 공원화 프로젝트는 오는 2017년 4월 시민 개방을 목표로 진행되며,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 문화재청 문화재현상변경 심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1일 서울역 서울시청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역-고가 주변빌딩, 연결통로 설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빌딩 대표 5명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잇다. 사진/서울시
서울역 고가와 인근 5개 대형 건물을 잇는 보행통로 조감도.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