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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정보 주식투자' 삼성테크윈 전현직 임직원 4명 적발
미공개정보로 9억3500만원 손실 회피
입력 : 2015-08-12 오후 4:21:15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Big Deal)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주식을 매각해 손실을 회피한 삼성테크윈 전현직 임직원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제14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공개되지 않은 회사 매각정보를 악용한 삼성테크윈 전현직 임직원 4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 기획·총괄 부서의 A 상무와 B 부장은 삼성테크윈이 한화그룹에 매각된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이들은 빅딜 후 ‘삼성 프리미엄’이 사라져 주가가 하락할 것을 우려해 이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 차명계좌 등으로 보유하고 있던 삼성테크윈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한화그룹 주식을 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B 부장은 삼성테크윈의 전직 대표이사 C와 D 전무 등에게 전화해 매각사실을 전달했고, C와 D도 보유 중이던 삼성테크윈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4명이 매도한 주식규모는 23억7400만원, 손실회피 금액은 9억3500만원에 달한다.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기법을 이용해 미공개정보 전달과정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입증이 쉽지 않았던 불공정거래까지 집중적으로 조사해 시장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난달 1일부터 형사처벌에서 제외됐던 2차 이상의 정보수령자도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과징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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