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중장기형 일반채권을 운용하는 5개 자산운용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이날 국내채권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내고 오는 18일까지 운용편드별 내역을 접수한다. 21일까지 제안서와 관련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27일 구술심사 대상기관(2배수) 통보를 통해 추가 제안서 제출분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달 말일 구술심사 대상기관 현장실사를 마치면 내달 3일 구술심사를 거쳐 내달 4일 최종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지원자격은 7월 말 현재 금융위원회에 투자일임업무를 등록한 자산운용사로 최소 1개 펀드(일임 포함) 이상 운용경험이 있어야 한다. 단 외국운용사가 지원할 경우 운용인력이 있는 국내 법인이 있어야 한다. 객관적 성과검증을 위해 금융투자협회 공시나 수탁기관 확인이 가능해야 하고 평가기준일 직전 3년 내 설정액 1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펀드여야 한다.
최소 수탁고는 60% 이상 채권으로 운용되는 펀드들의 총 수탁고가 1000억원 이상이면 된다.
선정평가 배점(제안서·구술심사)은 경영안정성(각 10점)과 운용조직(10점·25점), 운용성과(30점), 투자·리서치 과정(10점·30점), 운용역량 차별성(각 15점), 위험관리·보상체계(15점·20점), 제안수수료(10점)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다.
운용펀드별 내역은 건설근로자공제회나 한국펀드평가(KFR)로 제출하면 된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