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학교 1학년~2학년 1학기 중 한 학기는 자유학기제로 운영된다. 또 자유학기제 활동 내용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이번 시안은 자유학기제 연구·희망학교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과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됐다.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행복한 학교생활 속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창의성·인성·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사회에서 필요한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시안에 따르면 학교장은 교사·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중학교 1학년 1학기~2학년 1학기 사이에 한 학기를 정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게 된다.
자유학기제는 2013년 42개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으며 지난해 811개교(25%)로 확대해 시행됐다. 올해는 전국 중학교의 80%인 2551개교에서 자유학기제를 도입하며 내년에는 전국 3204개교로 확대된다.
자유학기 활동은 주당 10시간, 170시간 이상 편성하며, 학교의 목표와 특성을 고려해 각 활동을 적절하게 편성·운영할 수 있다.
자유학기제 기간에는 오전에는 교실수업을, 오후에는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체험활동은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진로탐색 ▲예술·체육 ▲동아리 ▲주제선택 중 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지필식 총괄평가는 실시하지 않으며 과정 중심의 평가가 시행된다.
또 자유학기 동안 꿈·끼 관련 활동을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교과 '성취도' 란에 기재 양식을 신설할 계획이다.
진로탐색 활동은 현장직업체험, 직업실무체험 등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으로 학교별로 2회 이상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정부, 대학 등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자유학기제 지원과 체험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한다. 현재 체험처 5만8882곳과 프로그램 10만2507개가 마련돼 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제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상상력과 꿈·끼를 키우기 위한 교육으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라며 "'꿈꾸는 중학생, 응원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정부 부처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지원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시안을 토대로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친 뒤 자유학기제 운영 예산확보 방안을 정해 오는 10월 중에 확정할 방침이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하기 위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 계획' 시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