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석인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직에 최흥식(62.사진)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7월1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최흥식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프랑스 릴 제1대학교 및 파리 도핀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대표적인 협찬사다. 최흥식 대표이사는 사장 재임 시절 시향과 직접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최 신임 대표이사에 대해 "기업 메세나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금융기관 출신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점, 평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어 개인적으로도 예술단체 후원활동을 꾸준히 해온 점 등이 높이 평가되어 서울시향을 책임 있게 이끌어갈 적임자로 발탁되었다"고 소개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