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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연 0%대 예·적금 줄줄이 등장
신한·씨티·수협은행 등 일부 상품 1~6개월 만기금리 0%대로 낮춰
입력 : 2015-06-21 오전 10:00:0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낮추면서 은행권에서 0%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은행창구.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로 낮춘 이후 은행권에서 금리가 0%대인 예·적금 상품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가계우대 정기적금 6개월 만기 금리를 1.25%에서 0.9%로 내렸고, '신한S드림 정기예금' 1~3개월 만기 금리를 0.75~0.95%로 낮췄다.
 
앞서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7일 정기적금 및 라이프플랜적금 등 일부 상품에 대해 6개월 만기 금리를 연 1.1%에서 0.8%로 축소시켰다. 1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 또한 기존 연 1.08%를 0.93%로 낮췄다. 수협은행도 같은 날 1개월 만기 기준 정기예금 금리를 0.9%로 낮췄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예·적금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씨티은행은 만기 1년 이상 정기적금·예금 상품은 금리를 1%대로 유지하고 있다.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따질 때 주로 기준으로 삼는 1년 만기는 아니지만 시중은행의 예·적금 상품 금리가 연 0%대로 낮아진 것은 사상 처음이다.
 
우리·하나은행 등 아직 금리를 내리지 않은 다른 은행들도 1~6개월 만기 단기 예·적금 상품에 대해 금리를 0%대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는 기준금리가 연 2.5%였던 지난해 7월까지 연 2% 안팎에서 머물렸다. 하지만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내리자 금리가 가파른 속도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이미 대다수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는 1%대에 진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 11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린지 일주일 만에 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내리고 있다"며 "앞으로 금리 0%대 예·적금 상품이 줄줄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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