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단어가 나옵니다. 그냥 넘어가려니 어딘가 좀 허전해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새로 접하는 경제 용어는 대부분 영어에서 옵니다. 앞으로 세계적인 통신사인 로이터통신의 외신기사를 통해 해외의 핫 경제 이슈와 최신 영어를 뉴스토마토 국제전문기자와 함께 배워보시죠.>
올해 전 세계 증시 중 가장 핫한 시장을 뽑으라면, 단연 무한질주를 하고 있는 중국 증시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중국 본토증시 A주의 MSCI 지수편입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경제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실망을, 국내에서는 안도감을 내쉬었는데요.
이렇게 잘 나가는 중국 증시를 거절한 MSCI 지수는 무엇일까요?
MSCI는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자로 미국 모건스탠리 증권이 지난 86년에 캐피털인터내셔널사를 인수하여 설립된 회사의 명칭입니다. 따라서 MSCI 지수는 이 회사에서 작성해 발표하는 지수를 말합니다.
MSCI 지수는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을 대상으로 한 선진국지수(MSCI ACWI, All Country World Index Free)가 있고 아시아, 중남미 등의 신흥시장 대상의 지수(MSCI EMF, Emerging Market Free Index)로 크게 구별이 됩니다.
중국 A주가 바로 이 지수 중 MSCI신흥시장지수에 편입을 시도했지만 불발되고 만 것인데요. 아직 외국인들의 시장 접근성이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주된 이유였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증시 같은 경우에는 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이 되어있는데요, 중국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MSCI선진국지수 편입을 도전하고 있지만, 우리 또한 여러 번 퇴짜를 맞았습니다.
왜 각국은 이 지수에 편입되는 것을 희망하는 것일까요? 바로 지수에 편입이 되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져 해외 자금 유입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면에 단점도 있는데요. 해외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 대형주와 중소형주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주가가 불안정해질 위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통신이 "MSCI, 중국 A주 편입 보류(MSCI delays including China 'A' shares' in benchmark index)"라는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시죠.
◇파죽지세의 중국 증시. 5000선을 돌파한 상하이종합지수는 고점을 높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
■용어정리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 지수 hold off:미루다 China-listed shares:중국에 상장된 기업(즉 A주를 의미) inforporate:포함하다 market accessibility:시장 접근성 setback:차질 foreign capital:외국 자본 reservation:의구심 settlement risk:결제 위험 investment quotas:투자할당액
|
U.S. index provider MSCI Inc said on Tuesday it will hold off including China-listed shares in one of its key benchmark indexes, but expects them to be incorporated once outstanding market accessibility issues are resolved.
지난 화요일 미국 지수 제공기관 MSCI는 중국 벤치마크 지수 중 하나인 A주를 지수에 편입하는 것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장 접근성 문제가 해결된다면 다시 편입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놨는데요.
The failure to include the shares in the index now is seen as a setback for China's attempts to promote its yuan currency globally and attract foreign capital through a raft of financial reforms.
이번 지수 편입 실패로 중국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금융 개혁을 통해 외국 자본을 더 유입하려고 했던 중국 정부의 야심에는 차질이 생겼습니다.
MSCI said the decision around China-listed shares will remain on the 2016 review list for potential inclusion into its emerging market index.
다만 MSCI는 중국 A주를 2016년 신흥시장 편입을 위한 정기 검토 대상에 그대로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decision may fall outside of its regular schedule of classification reviews, MSCI said in a statement.
또한 MSCI는 성명에서 정기 연례 시장 분류 기간이 아닐 때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 decision to include domestic Chinese stocks in the widely-tracked MSCI Emerging Markets Index would have injected an estimated $400 billion of funds from asset managers, pension funds and insurers into mainland China's equity markets over time, MSCI has estimated.
만약 중국 A지수가 MSCI신흥국지수에 포함이 된다면, 장기간에 걸쳐 A지수에는 에셋매니저들과 연금 펀드, 보험업자 등으로부터 4000만달러 가량 자금이 흘러들어올 것으로 예측된다고 MSCI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But MSCI's hesitation shows foreign fund managers still have reservations about Beijing's willingness to fully open up its capital markets while several investment constraints persist, including restrictions on getting money in and out of the country, settlement risks and investment quotas.
그러나 MSCI가 중국 A지수 편입을 망설이고 있는 것은, 여전히 외국 펀드매니저들이 중국의 자본 시장 개방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데요. 특히 자금 이동, 결제 위험, 투자할당액 등의 규제들이 여전히 제약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