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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명성지수)이건희, 총수 명성 1위…조양호 ‘꼴찌’
이건희, 긍정 11개 부문 1위 '싹쓸이'…부정순위도 3위 '한계'
입력 : 2015-05-19 오후 12:00:0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15 대한민국 재벌 명성지수> 총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명성점수 49.53을 획득, 25.10을 얻은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두 배가량 점수로 따돌렸다.
 
이어 구본무 LG 회장(17.31), 박용만 두산 회장(7.56), 현정은 현대 회장(5.69),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5.11), 허창수 GS 회장(4.97), 이재현 CJ 회장(4.28), 이명희 신세계 회장(2.66),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2.12) 순으로 상위 10위권을 형성했다.
 
이건희·정몽구·구본무 세 사람만이 조사대상인 30대 그룹 총수 가운데 두 자릿수 총점을 획득했다. 반면 25위 김준기 동부 회장(-0.59)부터 최하위인 조양호 한진 회장(-17.77)까지 6명의 총수들은 마이너스 점수를 얻으며 고개를 숙였다.
 
명성점수는 ▲사회전반 영향력 ▲경제성장 기여 ▲사회발전 및 통합 기여 ▲신뢰 ▲존경 ▲사회책임 ▲윤리 ▲기업가정신 ▲닮고 싶다 ▲혁신적 리더 ▲해당재벌 성장과 발전에 도움 등 11개 항목으로 구성된 긍정점수와 ▲해당재벌 성장과 발전에 짐 ▲국가 및 사회 발전에 악영향 등 2개 항목으로 구성된 부정점수를 합산해 결정됐다.
 
이건희 회장이 긍정 부문 11개 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가로 자리매김했다. 11개 항목을 취합한 긍정점수는 30.79로, 긍정순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부정점수 또한 12.04로, 조양호 한진 회장(18.83)과 김승연 한화 회장(13.29)에 이어 3위에 오르며 한계를 보였다. '국가 및 사회 발전에 악영향' 항목에서는 13.98로, 조양호 회장(18.9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자행된 편법 상속과 비자금 특검, X파일 외에도 무노조 방침, 반도체 근로자 백혈병, 유산소송 등이 여론에 크게 회자되면서 부정적 인식을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1년 넘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긍정점수 6.06으로, 이건희(30.79), 정몽구(15.06), 구본무(9.56) 회장에 이어 긍정순위 4위에 올랐던 최태원 SK 회장은 부정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전체 순위가 18위로 떨어졌다.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이 확정되면서 복역 중인 점이 부정점수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횡령 및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1심을 앞둔 조석래 효성 회장은 차남과의 갈등마저 불거지면서 26위(-1.41)에 올랐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1.65)과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2.50)이 27위와 28위를 나눠 가졌다.
 
명성점수 29위에 그친 김승연 회장(-10.25)은 2007년 둘째 아들이 술집 점원에게 맞았다는 이유로 가죽장갑을 끼고 보복폭행에 나선 점이 대중에게 깊이 각인된 데다,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해 2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으면서 부도덕한 경영자의 멍에를 썼다.
 
조양호 한진 회장은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파문에 대한 책임으로 부정순위 1위, 명성점수 꼴찌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재벌 명성점수에 이어 총수 부문까지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기성·김영택 기자 kisung0123@etomato.com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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