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은올들어 지난해 보다 두 배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0.45% 상승했던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들어 같은 기간 0.99% 오르며 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광명시는 3.28%나 급등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하남시 역시 2.46%나 오르며 2위에 올랐다. 이어 안산시 2.32%, 군포시 1.29%, 김포시 1.21%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1분기 경기도 아파트값 상승률 상위지역 (자료=부동산114)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아 매매전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광명이나 하남의 경우 서울과 가까이 붙어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라면서 "전세가율이 높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매로 돌아서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들 지역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광명에서 분양한 '광명역 파크자이'는 전용 59㎡A의 청약 경쟁률이 최고 33대 1을 기록했으며, 평균 11.54대 1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12월 분양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도 평균 8.1대 1로 1순위에서 마감을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와 인접한 하남시에서는 미사지구 '미사강변리버뷰자이'가 지난 2일 실시한 청약 접수 결과 1순위에서 평균 23.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김포에서는 지난해 11월 '김포 한강신도시3차 푸르지오'가 평균 1.17대 1, 올해 3월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 2차'는 평균 1.43 대 1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됐다.
매매시장은 물론 신규 분양시장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두면서 건설사들도 이들 지역에서 신규 공급을 서두르고 있다.
하남의 경우 다음 달 현안지구에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앞에 복합쇼핑몰 하남 유니온스퀘어가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검단산역(예정)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김포에서는 이달 중 '한강신도시 모아엘가 2차'가 분양 예정중이며, 5월에는 '한강신도시 KCC스위첸'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