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오바마 취임 100일)난제 산적..진짜 시험은 이제부터
입력 : 2009-04-29 오후 2:07:00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9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미국민들은 대체로 합격점을 주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시험은 이제부터다. '허니문 효과'가 사라진 가운데 주요 현안들을 어떻게 헤쳐나가느냐가 새 정부의 진짜 성적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100일간을 돌아보면 787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법 처리,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시한 확정 및 아프가니스탄 미군 증파, 관타나모기지 수용시설 폐쇄 등 굵직굵직한 정부 결정이 이어졌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뜨거운 감자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우선 당장 5월4일에는 미국 정부가 대형 은행들의 자본력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발표된다. 결과에 따라 금융기관들의 생존 여부 및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칠 여파는 달라질 것이다.
 
미 정부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은행들을 구분, 자금 상환을 허용하거나 추가 자본 확충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기관들이 새 행정부의 개혁정책을 얼마나 수용할 지에 따라 오바마 행정부의 성패가 달라질 것이라고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적했다.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운명도 핫 이슈가 될 전망이다. 정부의 40억달러 긴급 지원으로 버티고 있는 크라이슬러는 당장 이달 30일까지 파산을 피할 자구책을 제출해야 한다. 제너럴모터스(GM)도 6월1일을 데드라인으로 자구책 마련에 서둘러야 한다. 만약 이들 업체가 강도 높은 자구책을 내 놓지 못하면 파산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럴 경우 미국의 자동차업계는 물론 경제 전체가 한바탕 소동을 겪을 우려가 있다.
 
이밖에 오바마 행정부가 무게를 두고 있는 의료보험 개혁문제도 6월부터 본격적인 의회 심의에 들어간다. 전국민에 의보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오바마의 야심찬 계획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통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
 
외교안보에 있어서도 조만간 오바마 대통령이 증파를 약속한 2만1000여명의 미군 및 훈련교관들이 아프간에 도착하게 돼 이목을 끈다. 이들의 투입으로 8월20일로 예정된 아프간 대선이 예정대로 치러질 정도로 치안이 안정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아울러 최근 발병한 돼지 인플루엔자(SI) 같은 돌발 변수에 미 정부가 향후 어떻게 대응할 것인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볏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