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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2%대 CMA 사라진다..증권사, 금리인하 발빠른 대응
RP형 CMA 연이율 줄하향..최저 '연 1.60%'
입력 : 2015-03-13 오후 2:13:0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지면서 증권사들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내리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제 은행 예·적금보다 나은 수익률로 주목받았던 증권사 CMA는 장점이 사라졌다.
 
◇주요 증권사 RP형 CMA 금리(연 기준)
(자료제공=각사)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는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2.00%→1.75%)에 따라 일제히 CMA 이자율을5bp(1bp=0.01%p) 인하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이같은 내부 방침을 정한 뒤 이날 오전 각 영업점에서 당장 적용하거나 다음주부터 적용할 것을 통보했다. 아울러 고객에도 관련 내용을 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부터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금리를 연 1.90%에서 1.65%로 내린다. KDB대우증권은 1.90%에서 1.65%로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1.85%에서 1.60%로 낮췄고 하나대투증권은 1.95%에서 1.70%로 인하했다.
 
대신증권과 동부증권,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2.0%에서 1.75%로 낮춰잡았다.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오는 16일부터 RP형 CMA 금리를 연 1.90%에서 1.65%로 내린다.
  
이자율 상품 또한 줄줄이 금리가 떨어졌다. 파생결합사채(DLB)나 파생결합증권(DLS) 등은 모두 이자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3개월 원금보장형 DLB 2.10% 상품이라면 기초금리인 시장금리(CD금리)의 경우 전날 19bp 내린 만큼의 하향 조정(1.91%)이 불가피한 것이다.
 
한 대형증권사 FICC세일즈 관계자는 "19bp 하향 폭을 일시에 조정하는 것은 고객에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점진적으로 낮출 생각"이라며 "적어도 한달에 걸쳐 10~15bp 정도로 분산 적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소매채권 매각가의 경우도 만기별로 다르겠지만 시장금리 하락 폭이 모두 반영될 것으로 예고돼 안전자산을 선호하던 투자고객들이 외면할 가능성도 커졌다.
 
또 다른 대형증권사 RP운용 담당자는 "한 달만 지나면 시중에 2%대 금리상품을 찾긴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일정 부분 1% 금리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 투자패턴을 통한 새 포트폴리오 작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눈을 돌리거나 DLS 상품 중에서도 원금보장률이 높고 투자수익률이 가미된 상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아울러 기존 금리상품 가입자라면 되도록 만기보유하는 것을 권고했다.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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