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매일유업(005990)의 중국과 국내 분유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로 주가가 실적 개선 속도보다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진단했다. 매수의견과 목표가 5만2000원은 유지했다.
매일유업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0.5% 감소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에는 커피음료, 치즈, 중국 분유수출의 기여가 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주로 10월에 출시된 저지방우유 신제품과 대용량 요거트 신제품인 ‘매일바이오’와 관련된 마케팅비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외 늘어난 원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비용 부담도 계속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분유의 이익증가가 견조히 유지되는 가운데 분유 수출액이 증가하고 신제품의 매출액 대비 비용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그는 "매일유업의 잠재가치에 대한 시장의 이해와 기대가 커지면서 주가가 실적 개선 속도보다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며 "중국 분유시장은 두자녀 정책 등의 효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6.7% 증가해 고성장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분유시장에서의 동양 브랜드 입지 강화는 물론 국내 분유시장에서 1위 지위도 공고히 유지될 것이란 평가다. 그는 "최대 경쟁사가 커피믹스 등 신사업으로 영업역량이 분산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폴바셋을 통해 프리미엄 커피시장 선두업체로서의 입지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전반적으로 품목당 매출액이 증가하는 구간으로 2%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의 높은 상향 가능성이 주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