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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헤알화 10년래 최저..약세 압력 지속될까
입력 : 2015-02-19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브라질 헤알화 약세 압력에 대한 추가 조정 우려가 제기됐다. 이달 들어 브라질 재정수지 개선 가능성은 낮아졌고 헤알화 강세를 견인한 재정개혁 기대감이 축소돼 지난 한 달 간의 강세 흐름을 되돌렸다는 분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헤알화는 2월 들어 약세가 심화되며 연초 대비 6.25% 절하됐다.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달러 강세와 브라질 재정수지 개선 기대감 축소가 주 원인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11일 헤알-달러 환율은 2.868헤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004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이후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원-헤알 또한 386원까지 하락했다. 약세 심화 시점은 1월 말로 지난달 29일까지 연초 대비 2.04% 절상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30일부터 빠른 상승을 거듭한 끝에 지난 13일 헤알화는 1월 절상분을 모두 반납하고 연초 대비 6.25% 절하된 것이다.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흐름에 영향을 미칠 변수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 통화정책 정상화와 재정개혁 기대감 축소에 따른 조정 등을 약세 심화의 두가지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경기개선에 따른 강달러 심화로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국의 통화가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15.2% 하락했으며 주간 1.67%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며 "헤알화 역시 미 고용지표가 발표된 지난달 29일, 지난 6일을 기점으로 절하 폭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브라질 기초재정수지(-129억 헤알)가 예상치(66억 헤알)를 크게 하회했고 가뭄으로 농작물 작황·에너지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점도 이 같은 우려를 키웠다는 진단이다.
 
그는 "신임 재무부장관을 중심으로 한 브라질 새 경제팀이 구성되며 커졌던 재정개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지난 한 달 간의 채권시장과 헤알화 강세흐름을 되돌렸다"며 "강달러 압력과 더불어 헤알화의 약세를 심화시킨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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