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중국 하얼빈 환구극장에서 공연된 뮤지컬 '영웅'이 이틀 만에 4500명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9일 뮤지컬 '영웅'의 제작사 에이콤인터내셔날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1600석 규모의 환구극장에서 공연을 펼친 결과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티켓가격은 한화로 15만원에 달하는 비교적 고가였지만 암표상까지 등장할 정도로 호응이 컸다는 전언이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와 그의 생애를 다룬 국내 창작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부르는 '누가 죄인인가'를 비롯해 '장부가',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등 뮤지컬 주요 넘버가 울려퍼질 때마다 중국관객들의 뜨거운 환호가 이어졌다고 공연팀은 밝혔다.
이번 중국 공연의 성과에 고무된 에이콤인터내셔날은 향후 중국어 버전 제작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을 고려 중이다. 뮤지컬 '영웅'은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초연 때부터 안중근 역으로 열연했던 정성화가 5년 만에 복귀하는 한편, 하얼빈 공연에 출연했던 강태을도 함께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에이콤인터내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