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정유회사 엑손모빌이 다소 엇갈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간) 엑손모빌은 지난 4분기에 주당 1.56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1.91달러 대비 20% 넘게 감소한 것이지만 전문가들 예상이였던 1.34달러는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편 이 기간 매출은 872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수치였던 1108억6000만달러보다 줄어들었고 예상치였던 874억3000만달러 역시 밑돌았다.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엑손모빌의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원유 탐사와 채굴 사업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어들었는데 유가 급락에 따라 엑손모빌이 일부 지역 사업을 철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엑손모빌은 현 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를 기존 30억달러에서 10억달러로 축소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엑손모빌의 분기 순익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유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현재 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엇갈린 실적에도 순익이 예상을 상회했다는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엑손모빌의 주가는 2.47% 오른 89.58달러를 기록했다.